공연 > 2024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V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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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공연명 | 2024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VI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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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시작일 | 2024-12-14 |
공연종료일 | 2024-12-14 |
장소 | 세종체임버홀 |
시간 | 오후 5시 |
연령 |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 |
기획사 | 서울시향 |
문의전화 | 서울시향 1588-1210 |
티켓정보 | R석 50,000원, S석 30,000원, A석 10,000원 |
할인정보 |
[세종 S멤버십 할인] |
장르 | 기악 |
포스터 |
공연개요
[출연진]바이올린 신아라, 김수영Arah Shin, Sooyoung Kim, violin비올라 강윤지Yunji Kang, viola첼로 김소연 Soyun Kim, cello[프로그램] 베토벤, 현악 사중주 제12번Beethoven, String Quartet No. 12 in E-flat major, Op. 127스메타나, 현악 사중주 제1번Smetana, String Quartet No. 1 in E minor ‘From My Life’* 본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공지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프로그램 노트] 2024년 서울시향의 마지막 실내악 시리즈에서는 묵직하고 밀도 높은 두 곡의 현악 사중주곡을 연주한다. 먼저 베토벤 현악 사중주 12번이다. 4악장으로 구성된 이 사중주 12번은 베토벤 후기 현악 사중주의 양상을 살필 수 있는 관문과도 같은 작품이다. 구석구석 깊은 사색과 환상으로 가득 차 있다. 구조적으로 딱딱하게 구획된 중기 사중주와는 달리 부드러운 선율이 성부 사이에서 번갈아 가며 노래하고 진행되는, 형식의 진화와 차원 높은 고매함이 엿보인다. 그동안 베토벤에게 쌓이고 쌓인 성숙한 음악적 콘셉트가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독창적인 표현으로 전개되기 시작한다.체코 작곡가 스메타나와 베토벤과 공통점은 귀가 안 들리게 됐다는 점이다. 급속하게 청력을 상실하게 된 스메타나는 지휘자 자리도 내려놓고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 생의 마지막 10년은 작곡에 몰두한다. 1876년 그는 청력을 잃은 절망감과 함께 그 자신의 일생을 돌이켜 보며 현악 사중주 1번으로 자신의 심경을 토로한다. `나의 생애로부터’라는 부제는 그렇게 붙었다. 신아라, 김수영(바이올린), 강윤지(비올라), 김소연(첼로)의 연주로 지나온 한 해를 생각하며 듣는다면 소중하고 뜻깊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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