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을 기억하시나요? 우리나라는 중동 여행객 1명의 메르스 환자로부터 185명의 추가 환자가 발생한 후 유행 상황이 종료되었습니다. 지금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는 메르스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국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합니다.

메르스는 감염된 낙타로부터 전파되지만, 감염된 사람으로부터도 전파될 수 있으므로 국내 유입 시 빨리 확인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중동 여행 후 발열과 호흡기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에 가기 전 먼저 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죠! 그렇다면 신고 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① 신고
☎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

② 역학조사
신고가 접수되면 보건소 담당자가 기초역학조사를 시행합니다. 기초역학조사는 인적사항, 중동 여행력, 낙타 접촉력이나 의료기관 방문력과 같은 위험요인, 증상과 관련된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③ 의심환자 판단
기초역학조사를 마친 후 결과를 토대로 역학조사관이 메르스 의심환지에 해당되는지 판단합니다.

④ 이송
메르스 의심환자로 판단되면 보건소 담당자가 대상자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합니다. 이때, 보건소 담당자는 마스크, 장갑, 전신보호복 등의 개인보호구를 입습니다.

⑤ 격리입원/ 접촉자 조사
- 접촉자 조사 : 접촉자를 조사하고, 증상 모니터링을 시행합니다.
- 입원 및 검체 채취 : 음압병실에 입원하여 검사를 위해 상기도와 하기도에서 검체를 채취합니다.
*왜 음압병실에 입원하나요? 아직 메르스 감염 여부를 모르는 상태이므로 병실 밖으로의 병원체 전파 가능성을 차단해야 합니다. 따라서 병실 안의 압력을 밖보다 낮게 유지하여 공기가 흘러나가지 않게 하는 음압병실에 입원합니다.

⑥ 검사
메르스 검사는 중동지역에서의 활동, 증상에 따라 1회 또는 2회 실시하게 됩니다. 1회만 검사할 경우 입원 후 1일 이내, 2회 검사할 경우 최대 4일 이내 최종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⑦-1 음성확인 시 격리해제
검사 결과 ‘메르스 음성’이 확인되면 격리가 해제되고, 퇴원합니다. 만약, 메르스 이외 다른 불편 사항으로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면 격리해제 후 치료를 진행합니다.

⑦-2 양성확인 시 격리 지속
만약 검사 결과 메르스 양성으로 확인될 경우 격리를 지속하게 됩니다. 격리 기간동안 메르스와 관련된 검사, 입원치료 비용은 대한민국 정부가 부담합니다. (단, 메르스와 관련 없는 입원, 진료, 치료비용은 개인이 부담하므로 의료기관과 상의 후 진행)

메르스의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국민, 보건당국, 의료기관, 검사센터 등 우리 모두의 노력이 중요합니다. 중동여행 이후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에 가기 전 먼저 1339 또는 가까운 보건소로 꼭 전화해주세요!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