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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우방국…한류 꽃피고 열매 맺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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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0-15 13:47 조회8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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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그리고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파병을 결정해준 고마운 나라.”

올해 아세안 의장국을 맡은 태국은 아세안 10개국 중에서도 우리나라와 역사적으로 인연이 깊다. 11월 부산에서 열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태국과 우리나라가 어떤 새로운 역사를 쓰며, 관계를 맺고 있는지 알아본다.

6·25전쟁에 파병한 전통적 우방국이자 전략적 동반자로 손꼽히는 태국은 우리나라와 1958년 10월 수교 이래 지속적으로 우호·협력 관계를 맺어왔고, 지금도 정치·문화·경제 등 여러 방면에서 우호 관계를 발전시켜가고 있다.

우리나라와 태국 간 교역량은 2018년 141억 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현재 태국에서 영업 중인 우리 기업 수도 약 400개사나 된다. 이 중 제조기업이 210개사이며, 그 절반 이상이 전기·전자, 자동차 부품 등의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태국은 아세안 국가 중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하는 나라로 손꼽힌다. 2018년 양국 간 인적교류 규모는 총 235만 명으로 태국 국민 55만 명이 한국을, 한국 국민 180만 명이 태국을 방문했다.

태국은 아세안 국가 중 처음으로 2018년 한국어를 대학입시 과목으로 채택했다. 태국 내 133개 공립 중등학교에서 4만여 명이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학습 중인데 전 세계 초·중등학교 한국어 학습자 13만여 명 중 태국이 최대 규모로 손꼽힌다. 태국 내 한국어 관련 과정이 학부 전공과정으로 12개 대학, 부전공 과정으로 6개 대학, 한국학 석사과정으로 1개 대학에 개설되어 운영 중이기도 하다.

9월 2일 문 대통령이 방콕 시내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쇼케이스’장에 쁘라윳 총리와 참석해 ‘미래차관’을 둘러보며 미섬시스텍의 ‘전기 뚝뚝이’를 시승하고 있다.(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9월 2일 태국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방콕 총리실 청사에서 쁘라윳 짠오차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신남방 함께 이끌 ‘전략적 동반자’

양국 간 대중문화를 비롯한 각종 문화교류도 매우 활발하다. 이욱헌 주 태국 대한민국 대사는 태국을 두고 “한류가 꽃피고 열매 맺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드라마, K-팝을 비롯해 일반 상품 전반에까지 한류 문화가 널리 퍼져 있음을 시사하는 말이다. 주 태국 대한민국 대사관은 주재국 국민 대상으로 대중·전통문화 공연, 전시, 문화 강좌, 영화 상영, 한식 소개, 체육 행사, 한국어 강좌 등을 실시하며 대중문화를 비롯한 문화교류 보폭을 적극적으로 넓히는 중이다. 대사관을 비롯해 각각 2012년, 2013년 개설한 교육원과 문화원, 공공기관, 교민사회 간 상호 협업을 통해 효율적인 공공외교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태국은 무엇보다 현재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에서 매우 중요한 협력 국가다. 문 대통령이 2017년 11월 9일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공식 천명한 신남방정책은 한반도 주변 4강(미국·중국·일본·러시아)에 치우친 외교를 다변화하고, 새로운 경제 활로를 찾기 위해 발전 가능성이 큰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하자는 취지의 정책이다. 아세안 의장국이면서 메콩 지역 주축 국가로서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 동력을 강화할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

9월 1일부터 사흘간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선 약 7년 만에 태국을 공식 방문해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여러 분야에서 양해각서(MOU) 등을 체결했다.

문 대통령은 9월 2일 한·태국 협정 양해각서 서명식 및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쁘라윳 총리님과 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동아시아 평화와 상생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한·태국 비즈니스 포럼, 제4차 산업혁명 쇼케이스를 통해 신산업 분야인 제4차 산업혁명 분야의 협력 토대를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 준비해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 방문 때 양국 대통령은 두 나라 기업이 공동 개발한 배터리팩을 달고 방콕 시내 곳곳을 다니는 미래 차 ‘전기 뚝뚝이’를 시승했고, 태국 병원에서 한국 모바일 앱으로 건강을 체크하는 환자들을 만났다.

9월 2일 문 대통령이 방콕 시내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쇼케이스’장에 쁘라윳 총리와 참석해 ‘미래차관’을 둘러보며 미섬시스텍의 ‘전기 뚝뚝이’를 시승하고 있다.(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9월 2일 문 대통령이 방콕 시내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쇼케이스’장에 쁘라윳 총리와 참석해 ‘미래차관’을 둘러보며 미섬시스텍의 ‘전기 뚝뚝이’를 시승하고 있다.(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위한 협력 강화 

 태국은 농업·제조업·서비스업 전반에 정보통신 기술(ICT)을 접목한 12대 신산업을 중점 육성하는 ‘태국 4.0’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한국도 시스템 반도체, 미래 차, 바이오헬스 등 3대 핵심 신산업 육성과 혁신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양국 정상은 이런 공동 목표를 위해 ‘4차 산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울러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2018년 12월 양국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한 ‘민간 벤처 공동펀드’가 설립돼 운영 중이다. 태국의 스타트업 수는 최근 5년 사이 30배가량 늘며 크게 성장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한국도 혁신 창업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은 아홉 개의 유니콘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양국 스타트업 간 교류와 투자가 확대된다면 서로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태국 방콕 쇼핑몰 센트럴월드에서 중소기업 국가대표 브랜드 ‘브랜드 K’ 론칭쇼를 열어 한류와 연동한 우리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확대해 한국 중소기업 혁신 제품들이 양국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협력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양 국민이 더 가까워지도록 함께 노력하는 데도 뜻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2018년 양국의 상호 방문 규모를 언급하며 “우리가 더 많이 가까워지는 만큼 더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태국 정보

[위클리공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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