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스스로 원하는 물건을 만들거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셀프 비즈니스 산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고 사업주는 인건비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내 각도는 내가 제일 잘 안다”…사진사 없는 셀프 사진관

작은 스튜디오와 카메라 그리고 나만 있으면 촬영 준비 끝. 원하는 구도를 잡는 것도 원하는 순간 셔터를 누르는 것도 나인 셀프 사진관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사진 전문가는 아니지만, 나를 가장 잘 아는 내가 자신의 모습을 찍을 수 있는 것이 셀프 사진관의 매력입니다.

셀프 사진관을 이용해본 사람들은 ‘자연스러운 내 모습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습니다. 자동 보정된 피부, 왜곡된 아름다움을 찍는 셀카와는 다르게 덜 예뻐도 더 나다운 모습을 찍고 싶은 2030세대가 주 고객입니다.

“준 전문 녹음 시설을 간편하게”…가수 못지않은 셀프 녹음실

노래 부르는 모습을 녹화하고 내가 부른 노래를 녹음까지 할 수 있는 셀프 녹음실도 있습니다. 주로 코인노래방을 찾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영업 중인 셀프 녹음실은 스탠딩 마이크와 목소리를 자연스럽게 조정하는 기계 설비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곡을 녹음하는데 드는 돈은 2,000원가량이고 곡 단위로 결제할 수 있어 부담도 없습니다.

“보호자도 반려동물도 편하개”…반려동물 셀프 목욕방

보호자가 자신의 반려동물을 직접 목욕시키는 반려동물 셀프 목욕방은 보호자와 반려동물 모두의 부담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1회 이용금액이 1만원~2만5,000원 선으로 이 전문샵을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고 반려동물 입장에서는 낯선 환경에서 오는 심리적 불안감을 줄일 수 있어 좋죠.

이밖에 독서실 보다는 자유롭고 카페보다는 조용하게 공부할 수 있는 ‘무인 스터디카페’, 안마의자가 설치된 ‘무인 힐링카페’, 흔히 이용하는 ‘무인빨래방’ 등도 셀프비즈니스이며 DIY와 조립식 제품도 넓은 의미의 셀프비즈니스랍니다. 여러분이 즐기는 셀프 서비스는 무엇이 있나요?

(www.korea.kr)